캐나다는 워낙 광활한 나라이기 때문에 여행을 갈 때 동부와 서부를 동시에 여행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만약에 캐나다 동부와 서부를 동시에 여행을 간다면 주요 관광지만 돌아본다고 해도 최소 10일에서 길게는 20일 이상의 여행 기간이 필요한 곳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동부가 좋다 서부가 좋다 단정 지어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동부는 토론톤, 나이이가라 폭포, 몬트리올, 퀘벡 등이 주요 관광지가 될 수 있으며 서부는 로키산맥, 휘슬러, 밴쿠버, 밴쿠버섬이 주요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부에서 나이아가라 폭포와 같은 웅장한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지도 있지만 몬트리올, 퀘벡 등 나름 역사적이고 이국적인 장소가 주요 관광지라면 서부는 로키산맥, 밴쿠버 섬, 휘슬러 등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는 장소들이 주요 관광지입니다.
그럼 이제 캐나다 동부와 서부를 여행지로서의 특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캐나다 여행을 갈 때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캐나다 동부 여행 특징
- 캐나다 동부는 노바스코샤 주를 비롯한 대서양 연안도 있지만 주로 우리가 여행을 많이 가는 곳은 토론토와 오타와가 있는 온타리오주와 몬트리올과 퀘벡시가 위치하고 있는 퀘벡주입니다.
- 캐나다 동부를 여행할 경우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도시는 토론토인데 인천공항에서 토론토공항까지는 14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긴 비행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 토론토 주변 즉 메트로 토론토라 불리는 지역은 캐나다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으로 한국식품점, 한국여행사 등이 많이 있어서 여행 중에 언어의 불편함이 비교적 적은 지역입니다.
- 나이아가라 폭포는 동부를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웅장함은 우리의 상상이상이라 정말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 몬트리올과 퀘벡시는 퀘벡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몬트리올은 토론토에서 약 5-6시간, 퀘벡은 약 9-10시간 차로 이동해야 하는 다소 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 하지만 몬트리올과 퀘벡시는 캐나다 내에서 가장 유럽적인 도시로 옛 유럽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로 프랑스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이국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캐나다 서부 여행 특징
- 캐나다 서부는 주로 로키산맥이 위치하고 있는 앨버타주와 밴쿠버라는 대표적인 도시가 있는 브리티시 콜롬비아주를 의미합니다.
- 캐나다 서부를 여행할 경우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도시는 밴쿠버인데 보통 인천공항에서 밴쿠버까지는 10시간 이상이 소요되지만 토론토까지의 비행시간보다는 짧습니다.
- 캐나다 서부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앨버타주에 위치한 로키산맥이 있습니다. 로키산맥에 가까운 도시인 캘거리를 가는 직항노선은 상시 운영하지 않아 로키산맥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밴쿠버에서 로키산맥까지 9시간 정도 차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 하지만 로키산맥의 웅장함을 보면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에머럴드 빛 호수를 보고 있으면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와 있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 밴쿠버는 토론토 보다는 규모가 작은 도시이지만 그래도 꽤나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도시이며 자연과 잘 어우러진 현대적인 도시입니다.
- 휘슬러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스키리조트가 있는 곳입니다. 밴쿠버에서는 차로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스키 또는 보드 마니아라면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스키장 중 하나로 겨울에 캐나다 서부를 여행한다면 꼭 가봐야 할 장소입니다.
- 밴쿠버섬은 밴쿠버에서 배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우리나라 정도 크기의 섬입니다. 특히 밴쿠버섬 서부에 있는 토피노는 서핑으로 유명한 곳으로 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좋아하거나 게잡이, 조개잡이 등 해양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행한다면 정말로 좋아할 장소입니다.